[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BS의 새로운 금토라인업으로 출격한 ‘펜트하우스3’와 ‘LOUD:라우드’(이하 ‘라우드’)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
SBS는 ‘스토브리그’, ‘열혈사제’, ‘펜트하우스2’, ‘모범택시’로 이어지는 기존 금토드라마 편성 공식을 깨고 ‘금-드라마, 토-예능’이라는 파격 라인업으로 개편해 시즌 1,2에 이어 트리플 히트를 노리는 ‘펜트하우스3’, 초대형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젝트 ‘라우드’를 새 금토라인업 ‘투톱’으로 배치했다. 결과적으로 대형 킬러콘텐츠들을 주말 프라임 시간대에 전진 배치한 SBS의 공격적인 편성은 대성공을 거뒀다.
지난 4일 밤 10시 첫 방송된 ‘펜트하우스3’ 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21.9%, 수도권 시청률 21%(2부), 전국 시청률 19.5%(2부)를 달성, 금요일 방송된 전 채널 전 프로그램 1위,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 중 압도적 1위에 등극했다. 또한 시즌1 첫 회 최고 시청률 11.1%, 시즌2 첫 회 최고 시청률 20.9% 이어 시즌3 역시 첫 회 만에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8.7%를 기록하며 적수 없는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된 시즌3 첫 회는 주단태가 추락해 사망하는 오프닝으로 포문을 열어 ‘로건리 차 폭발사고’의 전말을 그려냈다. 여전히 그릇된 욕망에 사로잡힌 채 부활을 꿈꾸는 악인들, 또 다른 비극을 마주하고 복수의 판을 새롭게 짜는 인물들의 면면들이 펼쳐지며 ‘최후의 전쟁’에 대한 강렬한 서막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압도적인 스피드의 전개와 어느 한 장면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인물들의 심리를 고스란히 담아낸 영상 구도, ‘펜트하우스’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영상미 등 그야말로 2021년 하반기를 또 한 번 삼켜낼 ‘펜트하우스 신드롬’의 시동을 완벽하게 걸었다.
‘오디션 명가’ SBS가 새롭게 선보인 보이그룹 오디션 ‘라우드’는 첫 회부터 오디션 예능으로는 이례적인 두 자릿수 시청률로 대박 조짐을 예고했다. 지난 5일 밤 8시 55분에 첫 방송된 ‘라우드’는 수도권 가구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11.3%까지 뛰어올랐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최고 4.1%, 평균 2.8%를 기록해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라우드’는 ‘오디션 명가’ SBS와 JYP 엔터테인먼트 박진영 프로듀서, 피네이션 싸이 프로듀서가 만나는 역대급 조합으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기존 오디션에서 볼 수 없는 참가자들의 다채로운 매력이 흥미를 끌었고, 탄탄한 실력 무대는 앞으로의 치열한 캐스팅 경쟁을 예고했다.
‘빙판 위의 아이돌’ 15살 이동현은 재치 넘치는 자작시와 함께 저스틴 비버의 '러브 유어셀프'를 매력적인 음색으로 불렀다. 두 번째 참가자 은휘는 자작랩 ‘DO THAT SxxT’로 싸이를 단번에 3단계 PASS까지 오게 만들었다. 이밖에 ‘저스틴 비버-인텐션’을 선보인 케이주와 고키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박수 받았다. 마지막 참가자 다니엘 제갈은 직접 만든 곡과 뮤직비디오, 자작랩으로 프로듀서 합격 버튼을 받아냈다.
‘라우드’는 ‘K팝스타’, ‘더 팬’을 잇는 새로운 오디션 모델을 제시하며 앞으로의 흥행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펜트하우스3’·’라우드’.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