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90만5000회분이 3일 국내 도입됐다. 이 백신은 모더나사가 5일까지 도입을 약속한 701만회 분 중 일부다.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40분께 모더나 백신 90만5000회분이 대한항공 KE270편으로 인국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백신은 지난 7월부터 공급차질을 빚은 모더나사가 우리 정부에 5일까지 공급을 약속한 701만회분 중 일부다. 이중 101만7000회분은 지난달 23일, 102만1000회분은 9월 2일 도착했다. 나머지 406만7000회분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 공급된 모더나 백신을 포함해 현재까지 국내에 도입된 백신 물량은 누적 5372만회분이다. 정부는 신속한 백신 접종을 위해 10월까지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 백신 배송기간을 단축 시행한다.
장희창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소장 "최근 가변적인 백신 도입 상황을 고려, 신속한 접종을 위해 10월까지 배송기간을 단축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백신 수송차량을 확대하고, 토요일 배송시간을 기존 15시에서 18시까지 연장하여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부득이하게 오후에도 보건소, 위탁의료기관에 백신이 배송될 예정이어서 위탁의료기관에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40분께 모더나 백신 90만5000회분이 대한항공 KE270편으로 인국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사진은 옮겨지는 모더나 백신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