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에 나선 김두관 후보가 서울공화국 해체를 이룰 적임자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4일 오후 DDC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국순회합동연설회’에서 "노무현 당선은 서울공화국을 탈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지만 반대세력들의 방해와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더 나아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충청에는 더이상 선거 때만 외치는 신기루 같은 공약은 필요없다”며 "20년 동안 변하지 않는 저를 이번에는 한번 믿고 표를 몰아줘야 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전충남을 중심으로 80조 투자와 혁신도시에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우선 배려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노무현의 꿈, 김두관이 뜬 행정수도의 첫삽을 이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김 의원은 "본선은 결국 51대 49의 싸움"이라며 "본선에서 이기려면 호감도가 좋아야 하는데 후보들 보고 세간에서 왕비호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지지도 1위 후보 비호감도가 50%, 2위 후보는 62%"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의 행적이 의심스럽고 그때그때 말을 바꾸는 후보로는 본선 1% 싸움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최근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저는 윤 전 총장을 국회에서 탄핵하자고 외쳤다"며 "저를 만류했던 당 지도부가 원망스럽다. 당원으로서 지도부를 외면할 수는 없었지만 아직도 그때 탄핵 못한 것을 후회하고 반성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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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에 나선 김두관 후보가 서울공화국 해체를 이룰 적임자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은 김 후보는 4일 오후 DDC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국순회합동연설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델리민주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