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185~1200원..제한된 상승 전망

입력 : 2010-08-13 오전 9:13:48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13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국내의 견조한 펀더멘털로 제한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강해졌지만 원·달러 환율은 그간 급등에 대한 부담과 긍정적 대내 여건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우리선물은 원·달러 환율이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이어지며 1190원대 초중반의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 및 금융시장 불안의 상존으로 원·달러 환율이 대외 뉴스나 장중 유로나 증시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3거래일 연속 26원 이상 급등한 데 따른 부담과, 1190~1200원 구간에서의 매수가 소극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주 들어 보였던 급등장의 지속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예상범위는 1185~1200원.
 
삼성선물은 글로벌 더블 딥 우려가 나타나며 미 달러가 반등하며 환율에 강한 상승 압력을 제공했지만 긍정적인 대내여건이 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를 제어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일 한은은 물가에 초점을 두며 매파적 기조를 유지했고 STX유럽의 수주 소식이 나타나는 등 국내 펀더멘털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증시와 매물 출회 정도를 주목하며 20일선인 1185원 지지 여부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예상범위는 1185~1198원.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오른 1187원에 출발한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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