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현대건설, M&A 탄력..현대VS현대차 '격돌'

입력 : 2010-08-13 오전 9:29:11
[뉴스토마토 박소영기자] 현대건설(000720)이 M&A 탄력 기대로 강세다. 현대차(005380)를 필두로 한 범현대가와 현대상선(011200) 등 현대그룹이 공식적으로 인수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펼친 것이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13분 현재 현대건설(000720)은 1600원(2.41%) 상승한 6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그룹 계열의 현대엘리베이(017800)터가 현대건설 공개매각 절차에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지 하루만에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011200) 역시 12일 공시를 통해 현대건설 주식취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도 현대건설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최근 현대건설에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목받고 있다.
 
씨티증권은 이날자 보고서에서  "현대차그룹이 골드만삭스를 주간사로 선정하고 현대건설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간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차그룹의 입찰 참여는 현대건설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현대차그룹의 강한 재무력과 그룹내 건설 수주와의 시너지 효과, 이전에 같은 그룹내 있었던 데 따른 문화적 동질성 등이 긍정적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현대건설 매각과 관련, 오는 11월까지 입찰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박소영 기자 aalway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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