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S-Oil(010950)이 정제마진 개선으로 상승마감했다. 연초까지 정제마진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 속에 저점매수 타이밍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8일 S-Oil은 전일에 비해 3600원(3.79%) 오른 9만87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전일대비 0.77% 하락마감했지만 개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마감한 것이다. 연중 최대치를 경신한 정제마진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준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사우디 아람코는 10월 아시아향 Arab Light의 공식판매가격(OSP)를 9월 대비 배럴당 1.3달러 인하한 배럴당 1.7달러로 결정했다. 4개월만의 첫 OSP 인하로, 1년내 가장 큰 폭의 인하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등·경유 마진은 연중 최대치를 기록하며 아시아 정제마진 최대치 경신을 견인하고 있다"며 "연말부터 연초 뚜렷한 정제마진 개선세를 전망하며, 이를 감안한 저점 매수를 권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최원재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 프로그램의 '오늘 장 특징주'코너에 출연해 "사우디아람코에서 판매가격을 인하해, 원가부담이 덜어진다는 소식이 주가상승으로 이어졌다"면서 "조정을 거치고 상승하고 있지만 다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