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코리아센터(290510)의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이 자사 독일 물류센터를 통해 독일 아마존 FBA(Fulfillment by Amazon) 대행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다.
8일 코리아센터에 따르면 아마존 FBA는 아마존에서 직접 셀러들을 위해 판매 상품의 창고 보관, 물품 포장, 배송 등을 진행해 주는 서비스로 셀러가 직접 아마존 물류창고에 판매 상품을 입고해야 한다.
독일 아마존 물류창고에 상품 입고를 위해서는 복잡한 수출입 절차와 현지 방문을 통한 서류 심사가 필요하지만 코로나19로 이동이 쉽지 않고 비용 및 시간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이에 몰테일은 독일 아마존 FBA 대행 서비스를 구축했다. 한국의 셀러들을 대신해 판매 상품들을 아마존 창고까지 안전하게 입고하고 그 과정에 필요한 수출입 통관 및 절차 모두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서비스 이용자들은 화물 입고신청, 수출신고, 세관 통관 업무부터 독일 및 유럽연합의 지정 FBA창고 입고를 위한 영내 운송, 아마존 독일 판매 후 부가세 신고 대행까지 복잡한 업무들을 현지 방문 없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영국 아마존을 통해 유럽 시장을 공략하던 업체들이 독일로 거점을 이전하려는 수요가 있어 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상품을 아마존 창고 외에 가격이 저렴한 몰테일 독일 물류센터에도 보관할 수 있어 판매율이 높은 제품의 경우 현지에서 바로 조달해 추가 입고 처리할 수 있다. 판매자는 국내에서 한 번에 많은 물량을 들여올 수도 있어 관세 및 운송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이 외에도 물품의 물량과 관계없이 모두 합리적인 가격으로 배송 가능하고 발송된 제품에 대해선 현재 위치를 제공한다. 반품된 물건은 한국으로 반송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몰테일 관계자는 “이번 FBA 대행 서비스로 국내 셀러들은 물론 영국 브렉시트로 인한 유럽 거점 이동이 필요한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사 독일 물류센터는 자체적인 풀필먼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B2B 또는 D2C 사업자의 별도 지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몰테일 독일물류센터 전경 사진. 사진/코리아센터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