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과 김인주 전 삼성 전략기획실 사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유상부 전 포스코 회장 등 경제인 18명이 광복 65주년을 맞아 특별사면을 받게 됐다.
정부는 13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이들 경제인을 포함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와 서청원 전 친박연대(현 미래희망연대) 대표 등 총 2493명을 특별사면ㆍ감형ㆍ복권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정부의 정치인과 공직자 등 선거사범이 237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경제인 등 일반 형사범 91명, 외국인 등 불우한 처지의 수형자 27명이 이번 8.15 특별사면 대상이다.
정부 관계자는 "전직 국회의원, 공직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사범을 폭넓게 사면 대상에 포함해 국민통합 분위기를 조성하고 우리 사회의 정치적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고자 했다"고 이번 사면의 취지를 설명했다.
정부는 또 새 정부 출범 이전에 징계를 받은 전현직 공무원 5685명에 대해서도 징계면제를 실시했다.
이번 특별사면과 징계면제는 광복절인 오는 15일자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