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난다. 지난달 13일 가석방 출소 이후 첫 대외 행보로 '청년 고용' 문제를 선택한 것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서초구에 있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는 이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이 직접 김 부총리를 안내하고 SSAFY 사업 내용과 현황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보는 지난달 전략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앞으로 3년간 총 240조원을 투자하기로 밝힌 것에 이은 후속조치를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은 정부가 추진 중인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인 '청년희망ON프로젝트' 사업에 2호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 시작된 SSAFY는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청년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통해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4기까지 2087명이 수료했고 1480명이 취업해 71%의 취업률을 보였다.
특히 이 부회장은 2019년 8월 SSAFY 광주캠퍼스에 직접 방문할 정도로 관심을 보였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