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6일
온미디어(045710)에 대해 본격적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000원에서 47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광고경기 회복으로 실적상승 기대감이 높았던 것에 비해 다소 미흡한 수익성을 나타냈는데 이는 CJ그룹 피인수에 따른 위로금 지급이라는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부터 CJ그룹 인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민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내년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적 전망이 가능하다"며 "CJ미디어와의 컨텐츠 공유에 따른 광고영엽력 강화와 뉴미디어 방송플랫폼에 대한 컨텐츠 공급협상력 강화에 따른 지속적인 수신료 수익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컨텐츠 소싱비용 효율화 등이 점진적으로 실적개선에 반영될 것"이라며 "내년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1.1%, 90.2% 증가한 931억원과 27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다만 주식가치 측면에서는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CJ오쇼핑에서 분할 상장될 오미디어홀딩스라는 투자대체재의 주가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온미디어+오미디어홀딩스+CJ미디어' 등 CJ그룹의 방송콘텐츠 주력 3사의 통합전략 등이 구체화되기에는 일정 기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