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4단계 지역의 8인 가족모임(백신 접종 완료자 포함)이 23일까지 허용된다. 24일부터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23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4단계 지역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 8명까지 가정 내 가족모임 예외가 인정된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지난 17일부터 4단계 지역 가정 내 가족 모임에 한해 3단계 사적모임 기준을 적용,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 시 최대 8명까지 모임을 허용했다. 이때 1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는 최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예방접종 완료자 사적모임 예외는 추석 연휴를 포함한 일주일 동안 한시 적용된다.
따라서 24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에서는 다시 오후 6시까지 4명, 6시 이후 2명으로 사적모임 인원이 제한된다.
권장 횟수 백신을 접종하고 14일이 지난 예방접종 완료자는 식당과 카페, 가정에서 최대 6명까지 사적모임 예외가 인정된다. 이때 미접종자와 1차 접종자는 오후 6시 이전 4명, 6시 이후 2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5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는 3단계 이하 지역은 접종 완료자를 추가하면 8명까지 다중이용시설과 가정에서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 미접종자·1차 접종자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4단계 지역 식당·카페 매장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단축하면서 오후 6시 이후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4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어 이달 5일부터는 매장 영업시간을 오후 10시로 늘리고 접종 완료자 모임 예외를 6명까지 인정하고 있다.
정부는 추석 연휴 인구 이동과 가족·지인간 접촉 증가로 확진자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수도권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추석 연휴 이동으로 인해 수도권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위험성도 있다"며 "출근 전이라든지 추석 연휴에서 복귀한 직후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23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4단계 지역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 8명까지 가정 내 가족모임 예외가 인정된다. 사진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