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1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최근 북한의 담화와 미사일 발사 상황을 종합적이며 면밀히 분석하여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전에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 관련해 개최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결과를 보고받고 이렇게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합참은 발사체와 관련해 발사 원점,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에 대해 분석에 돌입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는 올해 들어 여섯 번째다. 북한은 지난 11~12일에도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15일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바 있다.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