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보충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초등학교 교사에게 100만원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2학기 담임(교과전담)교사가 보충지도가 필요한 학생들을 지도하는 '초등 점프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초등 점프업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중 성적이 중간층인 학생의 학습결손 회복을 목적으로 담임 추천이나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맞춤형 교과 보충학습 프로그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기존에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이미 운영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학력 중간층이나 기존 프로그램을 듣지 못한 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에서는 이번달 내 학교별 여건을 고려해 계획을 수립한 후, 보충 학습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또는 방학을 이용해 별도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할 수 있으며,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집중지도도 가능하다. 시교육청은 인원 수를 제한하지는 않았으나 10명 이내가 학습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권장하고 있다.
담임교사가 운영할 때는 해당 교실 내 학생으로 구성하고 교과전담교사의 경우에는 동일 과목으로 동일 학년 내지 다학년 학생을 지도한다. 이외에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내 미등교 등 학교 내 여건에 따라 보충 지도가 필요한 학생 구성이 가능하다.
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을 지도하는 담임교사나 교과지도교사에게 100만원 내외를 지원한다. 정산은 사업 도중인 오는 12월에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2학기 '초등 점프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신태현 기자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