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베트남 버전인 ‘Running Man in Vietnam’이 지난 9월 19일 현지 지상파 채널 ‘HTV7’을 통해 첫 방송을 시작했다.
앞서 2019년 SBS는 베트남 최초로 한-베 공동 제작을 통한 베트남 런닝맨 시즌1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바 있다. 당시 베트남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유튜브 누적 조회 수 3억 뷰 이상을 기록했고, 2019년 ‘베트남 올해의 예능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2 역시 첫 방송 시청률 5%(시즌1 첫 방송 2.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및 15-45세 타깃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온라인(유튜브, OTT) 조회수는 무려 2천만뷰(시즌1 첫 방송 250만뷰)로 2년을 기다려 온 베트남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100% 베트남 현지 로케이션이었던 시즌 1과 달리 이번 시즌 2의 경우, 베트남과 서울을 오가며 촬영이 이루어져 베트남 시청자들의 볼거리도 더욱 풍성해졌다.
지난 4월부터 공동제작 일정에 돌입했던 시즌2는 코로나19로 인해 촬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방송 일정이 연기되는 등 숱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베트남 현지에서 성공적인 론칭을 이루어냈다.
연출을 맡은 최소형PD는 “글로벌 컨텐츠가 실현되기 힘든 팬데믹 상황 속에서 모두가 힘을 모아 한-베 양국에서의 촬영이 성사되어 더욱 뜻 깊다”고 소회를 전했다.
베트남 런닝맨 시즌2가 코로나19로 인해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는 베트남 시청자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또 한 번 베트남에서 시청률과 화제성 등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런닝맨.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