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51명이 곽상도 의원에 대한 징계와 제명을 촉구했다. 곽 의원은 자신의 아들이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을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지난 26일 국민의힘을 탈당, 현재 무소속 상태다.  

 

서동용 민주당 의원은 30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곽 의원 징계안 및 제명 결의안을 제출했다. 징계안과 결의안에는 서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의원 5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게도 제안했지만 참여한 의원들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 의원은 의안과에 제출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곽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원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크다"며 "2030 청년의 좌절감과 박탈감은 이루어 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곽 의원은 온갖 가짜정보를 동원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그 가족을 공격한 것에 더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에 대해서도 비아냥과 조롱을 쏟아냈다"며 "그러나 이번 자신의 아들 50억원에 대해 온갖 거짓과 궤변을 일삼아 국민의 분노를 더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곽 의원이 더 이상 의원직을 유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생각해서 제명 결의안과 징계안을 제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