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반도체와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품목 수출이 크게 늘면서 지난달 수출액이 558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수출액은 무역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후 65년 만에 가장 큰 액수입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올해 7월 554억8000만 달러였습니다.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이틀 감소했지만, 불과 2개월 만에 수출 역사를 새로 쓴 상황입니다.
이로써 월별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수출 증가율은 코로나19 기저 효과 감소로 8월 34.8%보다 둔화된 모습입니다.
특히 추석 연휴 휴무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탓에 자동차, 차부품, 선박 등 일부 품목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그럼에도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중간재와 디스플레이 등 IT 품목들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불확실성에 따른 증가세 둔화 우려도 제기하고 있지만, 3분기 수출이 지난 1·2분기 수출 실적을 상회하면서 수출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정서윤입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58억3000만 달러로 65년 만에 월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사진은 2021년 3~9월 수출 실적. 그래프/뉴스토마토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