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한화솔루션(009830) 주가가 PVC 증설에 대한 공식 해명에도 상승 마감했다. 12일 한화솔루션은 직전 거래일 대비 2250원(5.36%) 상승한 4만42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한 매체는 한화솔루션이 중국법인 PVC 공장 증설을 위해 지분 49%(약 6000억원)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헤임달프라이빗에쿼티(헤임달PE)에 매각할 것이라고 지난 9일 보도한 바 있다.
이에 한화솔루션은 “다양한 전략 방안을 검토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이날 공시했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에도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공식적인 전략 검토 등에 대한 소식이 투자자의 기대감으로 남아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4분기 호실적 발표가 추가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김민준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이날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3분기 부정적인 실적이 전망되는 가운데, 이날 주가가 상승한 것을 보아 이미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4분기 실적 발표가 박스권을 뚫을 수 있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