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해성디에스(195870)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발생한 반도체 가격 상승의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준현 토마토투자자문 운용역은 20일 토마토TV '토마토 모닝쇼' 프로그램의 '오늘장 모닝?' 코너에 출연해 "최근 도요타 자동차도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감산하는 등 차량용 반도체 부족현상의 장기화 조짐이 보인다"며 "차량용 반도체의 가격 상승이 관련 기업의 호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박 운용역은 해성디에스를 추천주로 꼽았다. 해성디에스는 자동차용 반도체 칩을 올려 부착하는 금속 기판 '리드프레임'을 생산하고 있다. 그는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단가 인상으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면서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해성디에스는 3분기 실적(잠정)이 매출액 1709억원, 영업이익 2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3.7%, 50.7% 늘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컨센서스(230억원)를 상회한 실적이다.
그는 또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이라며 "패키징 기판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4만5600원 전후로 매수 가능하다며, 목표가 5만5000원, 손절매가 4만2500원을 제시했다.
전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50원(3.02%) 오른 4만6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