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 하이투자증권 부장은 25일 토마토TV '열린시장 상한가를 잡아라' 프로그램의 '수급IN' 코너에 출연해 "유진테크는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이 7.5배 수준으로 보통 반도체 장비 종목 PER이 10배 정도인 것에 비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며 유진테크를 추천주로 꼽았다. 유진테크는 반도체 박막을 형성하는 전공정 프로세스 장비 생산기업으로, LP CVD(저압 화학 기상 증착)와 플라즈마 장비에서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부장은 "상반기 기준 누적 신규수주액이 1600억원대로 전년동기대비 70% 가량 증가해 사상최고치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동사의 약점이 SK하이닉스 매출비중이 70%를 넘는다는 것인데, 2분기부터 삼성전자에 배치 타입의 ALD(원자층증착) 장비 납품이 시작됐고, 3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며 "내년 ALD 장비 매출을 10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개발중인 증착장비의 국산화가 순조롭게 진행중으로, 내년부터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목표가 5만원, 손절매가 3만5000원을 제시했다. 다만 이날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매수는 4만원 전후를 기다려 진입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오전 10시51분 현재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00원(2.27%) 오른 4만600원을 기록중이다.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