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의 올 상반기 수출 및 내수 모두 지난해 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3일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 639사 중 제조법인 377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출금액과 내수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8.72%, 19.6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수출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93조3053억원 보다 18.72% 증가한 110조 7692억원을 기록했다.
내수규모 역시 총 101조19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조 5837억원 보다 19.64% 증가했다.
수출과 내수 비중에 있어서는, 수출 비중이 0.19%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기전자로, 매출액 대비 73.16%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수출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의료정밀 123.85%, 전기전자 64.70%, 철강금속 26.02%로 집계됐다.
수출증가액 1위사는
하이닉스(000660)반도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조1491억원(117.09%) 증가했다.
반면 내수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의료정밀 123.05%, 종이목재 28.22%, 화학 25.85%다.
내수증가액 1위사는 SK에너지로, 내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조7248억원(24.58%) 늘어 7조16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 상반기는 화학업종이 내수와 수출 증가액 순위에서 선두를 달렸다. 화학업종은 지난해 상반기 보다 수출 6조5000억원, 내수 6조원 늘리며 수출과 내수 상승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