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내수·수출 모두 '탄탄'

화학업종, 내수·수출 증가액 1위 차지

입력 : 2010-08-23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의 올 상반기 수출 및 내수 모두 지난해 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3일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 639사 중 제조법인 377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출금액과 내수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8.72%, 19.6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수출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93조3053억원 보다 18.72% 증가한 110조 7692억원을 기록했다.
 
내수규모 역시 총 101조19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조 5837억원 보다 19.64% 증가했다.
 
수출과 내수 비중에 있어서는, 수출 비중이 0.19%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기전자로, 매출액 대비 73.16%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수출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의료정밀 123.85%, 전기전자 64.70%, 철강금속 26.02%로 집계됐다.
 
수출액 상위업체로는 SK에너지(096770)가 12조7630억원으로 1위를, 현대차(005380) 10조1411억원, 현대중공업(009540) 9조408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수출증가액 1위사는 하이닉스(000660)반도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조1491억원(117.09%) 증가했다.
 
반면 내수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의료정밀 123.05%, 종이목재 28.22%, 화학 25.85%다.
 
내수액 상위사로는 9조8385억원을 달성한 포스코(005490)가 선두를 달리고, SK에너지(096770)와 현대차가 뒤를 이었다.
 
내수증가액 1위사는 SK에너지로, 내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조7248억원(24.58%) 늘어 7조16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 상반기는 화학업종이 내수와 수출 증가액 순위에서 선두를 달렸다. 화학업종은 지난해 상반기 보다 수출 6조5000억원, 내수 6조원 늘리며 수출과 내수 상승을 견인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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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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