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등 'RBC' 내부모형 승인제도 시범운영 참여

삼성·현대 등 6개 생손보사 참여

입력 : 2010-08-23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금융감독원은 23일 내달부터 보험회사 RBC 내부 모형 승인제도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RBC는 예상치 못한 손실에 대한 보험사의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지표. 지난해 4월 도입해 현재 기존의 지급여력제도와 함께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RBC제도만 운영된다. 
 
이번에 실시되는 내부모형 실시제도는 보험회사가 자체 리스크측정시스템을 이용해 RBC 요구자본을 산출할 수 있도록 감독기관이 일정요건을 갖춘 리스크측정시스템의 사용을 승인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제까지 각 보험사들은 위험을 산출할 때 '산업'을 기반을 둔 표준모형을 기반으로 했지만 앞으로는 자사의 경험치를 기준으로 둔 내부모형을 따르게 된다. 
 
생명보험사로 대한생명(088350)·삼성생명(032830)·교보생명이,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000810)·현대해상(001450)·LIG손해보험(002550) 등 6개사가 시범운영에 참여한다. 
 
금감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내부모형 승인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보험사가 리스크관리 선진화를 통해 경영 건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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