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3일 오전 10시31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승강장에 설치된 공기청정기에서 불이 났다.
소방청은 오이도 방면(하행선)의 승강장에 있는 공기청정기에서 연기가 난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화재 직후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으며 출동한 119가 11시2분쯤 초동 조치를 마쳤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승강장에 있던 시민들이 모두 대피하고 1시간 동안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신고 직후 약 10여 분간은 미아역에 진입하려던 열차들은 각 전역에서 대기했다. 승강장 내부에 퍼진 연기 때문에 10시 47분부터 상·하행선 열차는 무정차 통과했다. 운행은 11시 45분쯤 정상화됐다.
현재 서울교통공사와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3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승강장 공기청정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가 출동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