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15명 추가 발생했다. 특히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425명으로 74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이 입원하는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55.1% 수준으로 나타났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15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1698명, 해외유입 17명이다.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유행이 수그러들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통상 확진자 수는 주 초반 감소세를 보이다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경향이 짙다.
진단검사 후 통계 반영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 수는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 전환 이후 주말인 7일과 평일인 8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일 2667명, 4일 2482명, 5일 2344명, 6일 2248명, 7일 2224명, 8일 1760명, 9일 1715명이다.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425명으로 전날보다 16명 늘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이 343명으로 전체의 80.7%를 차지했다. 이들이 입원하는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55.1%다. 총 1121개 병상 중 618개가 사용 중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월 27일 427명 이후 74일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현재까지 국내 최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월 25일 434명이었다.
사망자는 18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2998명, 치명률은 0.78%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이 7명, 60대 6명, 70대 5명 순으로 모두 고령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11만5687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163만8366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81.1%다. 신규 접종완료자는 16만1647명, 누적 3949만6809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완료율은 76.9%다.
18세 이상 성인 인구로는 92.7%가 1차 접종을 완료했고, 89.4%가 백신별 권장 횟수 접종을 마쳤다.
한편, 이날 국내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659명, 경기 524명, 인천 110명 등 수도권에서 1293명(76.1%)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405명(23.9%)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 76명, 충남 60명, 경북 48명, 부산 46명, 대구 43명, 대전 24명, 강원·전남 각 21명, 제주 20명, 충북 17명, 광주·전북 각 11명 등이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15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