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지난 11일 종영한 KBS 2TV ‘달리와 감자탕’에서 달리를 지키는 원탁의 기사이자 집주인 무학과의 티격태격 환장 브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애착캐로 거듭난 황희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달리와 감자탕’에서 황희는 달리 아버지 낙천(장광 분)이 후원했던 보육원 출신의 강력반 형사로, 말수가 적고 우직하며 무뚝뚝하지만 속정이 깊은 상남자 주원탁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황희는 달리(박규영 분)을 어린 시절부터 남몰래 좋아해 왔지만 감히 넘볼 수 없는 상대라 생각해 내색하지 않고 그녀의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며 곁을 지키는 ‘남사친의 정석’인 주원탁 캐릭터를 싱크로율 100%로 소화하며 여심을 자극했다.
여기에 집주인이자 달리의 남친인 무학(김민재 분)과 달리를 사이에 두고 벌이는 신경전을 통해 일명 ‘환장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무탁 커플’ 추종자들을 생성하는 등,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달리와 감자탕’에 없어서는 안되는 ‘애착캐’로 큰 사랑을 받아 왔다.
‘달리와 감자탕’ 종영 후 황희는 “드라마가 방영되는 두 달 동안 시청자 여러분들과 같은 시간에 티비 앞에 앉아 함께 울고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 갑작스레 날이 많이 추워졌는데 겨울이 오기 전에 시청자 여러분께 따뜻한 마음의 선물이 될 수 있는 드라마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개인적으로 뿌듯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달리와 감자탕’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함께 뜨거운 여름을 보냈던 우리 ‘달리와 감자탕’ 팀 여러분 덕분에 많이 행복했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른 날, 다른 곳에서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나 뵐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하겠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tvN '아스달연대기’의 대칸 부대 전사 무광 역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황희는 SBS ‘의사요한’에서 마취통증의학과 펠로우 이유준, tvN ‘구미호뎐’에서 토종 여우 구신주에 이어 SBS ‘검은 태양’, ‘뫼비우스: 검은 태양’에서 국정원 요원 오경석 역 등을 맡아 연기하며 드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 배우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매 캐릭터마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입히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황희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달리와 감자탕 황희.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