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국내·외 바이오산업의 최신 흐름을 볼 수 있는 바이오전문 행사가 서울에 마련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바이오 코리아(Bio Korea)2010'이 다음달 1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여기에서는 전 세계 바이오 관계자들이 국제적 전문 기술정보를 교류하고, 기술 사업화를 위한 컨퍼런스와 전시회 비즈니스 포럼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무역협회,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지식경제부 및 22개의 후원기관이 협력했다.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행사의 개요를 소개했다.
진흥원은 이번 행사에 전 세계 바이오벤처기업과 제약기업, 투자기관과 연구기관 등 관계자 4500여명이 참석하며, 총21개국 170개사(해외 69개사)가 파트너링과 기업 설명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안인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약산업단장은 "지난해보다 20~30% 정도 참가규모가 커졌다"며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장과 함께 국내에서 열리는 행사에 대한 세계의 관심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특히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고령화 시대가 됨에 따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백신과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컨퍼런스"라며 52개 세션에 200명의 연사(해외 68명)가 초청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사 둘째 날인 2일에는 지난 3월 게이트(GATE)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노바티스 벤처가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심사를 진행해 선정한 1개 기업이 발표될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와 함께 글로벌 벤처캐피탈사인 엠피엠 캐피탈(MPM Capital)과 도메인 어소시에이트(Domain Associates), 오비메드(Orbimed), 일라이릴리 재팬(Eli Lilly Japan) 등이 국내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를 검토하기위해 수퍼세션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GATEⅡ 프로젝트에서 심사 대상이 됐던 국내 바이오기업 중 최종 7개사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게 된다. 이 중 상장사가 2개 포함된 것으로 진흥원 관계자는 밝혔다.
지난해 노바티스 벤처는 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인 파멥신에 1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지난해 열린 '바이오코리아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