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유럽증시 전일 상승분을 반납하며 큰 폭으로 하락, 1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영국 FTSE100 지수는 78.89포인트(1.51%) 내린 5155.95를, 독일 DAX30 지수는 75.47포인트(1.26%) 밀린 5935.44를프랑스 CAC40 지수는 62.12포인트(1.75%) 떨어진 3491.11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에서 나온 지표는 나쁘지 않았다.
독일의 2분기 GDP 수정치 2.2%로 예상치에 부합했고 유로존 산업수주 역시 전월대비2.5% 증가하며 예상치인1.5% 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경기회복둔화 우려감으로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고 장중 미국의 기존주택매매가 15년만에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는 소식에 주요지수 속절없이 무너졌다.
전미부동산협회(NAR)가 발표한 7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27.2% 감소한 383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65만건을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자원개발주와 건설관련주의 하락이 컸다.
세계 2위의 건축자재 생산업체인 CRH가 올해 이익 전망치를 대폭 낮추면서 16% 이상 폭락했다.
비료업체 포타쉬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 BHP 빌리턴은 1.9% 하락했다. 또 리오 틴토는 실적전망 햐향 소식에 4.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