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영국 원유업체 '다나 페트롤리엄'의 인수가격을 재협상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6월 다나 이사회 측에 16억7000만파운드 규모의 인수가를 제안을 했었다.
그러나 다나 측은 더 높은 인수가를 요구해 양사간의 협상이 결렬됐으며, 석유공사는 지난 20일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선언했다.
석유공사가 보통주와 전환사채까지 100% 인수할 경우, 총 인수금액은 18억7000만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석유공사는 다나측 주주로부터 49%에 달하는 지지를 받고 있어 M&A에 자신하고 있다고 WSJ는 보도했다.
한편 다나 페트롤리엄은 2억2300만배럴의 원유 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영국의 원유업체로, 북해와 이집트 등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