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제조·수입 78건 '적합 판정'…1004만 리터 공급 '숨통'

국내 제조 175만 리터·수입 829만 리터…16일치 사용 물량

입력 : 2021-11-18 오후 3:19:59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차량용 요소수 부족 상황 이후 현재까지 신규로 검사를 요청한 요소수 제조·수입 총 78건(71개 업체)에 대해 '적합'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이르면 이달부터 차량용 요소수를 제조하거나 수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상 생산 물량은 총 1004만리터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신규 검사를 요청한 요소수 제조·수입 총 78건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적합 판정을 받은 78건 중 2건은 국내 요소수 제조기준과 동등한 품질이 인정되는 국제 인증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현재 시행 중인 사전검사 면제 조치가 적용돼 수입 즉시 시장에 유통될 수 있다.
 
이번 적합 판정을 받은 71개 업체에 따르면 제조·수입 예상 물량은 총 1004만리터다. 이 중 국내 제조가 175만리터, 수입이 829만리터다. 이는 국내에서 16일간 사용할 수 있는 물량으로 우리나라의 차량용 요소수 하루 사용량은 60만리터 수준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78건 외에도 추가로 검사를 요청한 88건의 제조·수입 신청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요소·요소수 수급 안정을 위해 전세계 127개 무역관을 통해 대체 공급선을 발굴하고 있다. 이 중 국내기업 연결 후 수입이 확정되면 국립환경과학원과 직통으로 정보를 공유해 국내 사전검사 면제 등 필요한 절차를 안내하는 등 신속한 수입절차를 적극 지원 중이다.
 
 
사진은 지난 15일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강릉방향)에 있는 셀프주유소에 요소수 품절 안내문이 붙어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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