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여성 군인들을 만나 군내 성폭력 근절 대책 마련에 나선다. 오후엔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대북 등 외교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복합문화공간 숨에서 여군들을 만나 '군대 내 성폭력 OUT, 인권 IN' 간담회를 연다. 2030세대 여성들에게 데이트폭력 등 성폭력 문제가 주요 관심사인 상황에서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다. 군내 성폭력과 관련해선 지난 5월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여중사 A씨가 상관에 성추행을 당하고 2차 가해까지 당한 끝에 자살한 비극적 일이 있었다.
이 후보는 오후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70여명의 외신기자와 국제 정세와 현안 등에 대해 폭넓게 토론할 예정이다. 특히 기조연설에선 국익중심 실용주의 외교노선 견지, 남북 주민 민생에 도움되는 실용적 남북관계 조성 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서울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윤관석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 일괄 사퇴와 관련해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