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요소수의 판매가 전국 주유소로 일원화된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의 지도 서비스에서 요소수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정부 공공데이터와의 연동을 통해 29일부터 네이버 지도 애플리케이션과 카카오맵 앱을 통해 요소수 판매 주유소 재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요소수 중점 유통 주유소' 정보를 제공한 데 이어 재고 현황과 가격 정보 확인까지 기능을 확장한 것이다.
이용 방법은 네이버지도 앱의 경우 사용자가 △요소수 주유소 △요소수 중점 유통 주유소 등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각 주유소별 요소수 판매여부와 재고현황을 ‘리터’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재고현황은 2시간 단위로 갱신되며 주유소의 상세 플레이스 페이지에선 요소수 판매가격 정보도 제공된다. 네이버 지도 앱에서는 상단의 ‘요소수 주유소’ 버튼을 눌러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네이버지도 앱에서는 29일부터 요소수 유통 주유소의 재고 현황과 가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네이버
카카오맵에서는 검색창에서 요소수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검색목록 우측 상단에 위치한 '요소수 보유' 버튼을 클릭하면 필터를 적용해 원하는 정보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요소수 보유 잔여량을 '여유, 보통, 부족, 매진'으로 분류하고 다른 색상으로 표시해 이용자가 주변 판매처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맵은 29일부터 요소수 유통 주유소의 재고현황과 가격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카카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에서 안내하는 요소수 판매 정보 데이터는 행정안전부·NIA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의 공공데이터포털 API를 활용해 주유소에서 직접 입력한 재고량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데이터를 집계한 기준 시각도 표시되며, 실제 방문시 표기된 재고량과 리터당 가격은 판매 단위 (벌크, 페트) 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정부 공공데이터 연동을 통해 요소수 재고현황을 확인하고자 하는 많은 사용자에게 한층 유용한 검색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네이버는 전국민이 활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잘 전달해 실질적인 편리함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맵 관계자는 "최근 일상속에서 중요해진 요소수 판매처 정보를 이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도입·추가했다"며 "카카오맵은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위치정보 기능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