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윤석열 대선후보가 이준석 대표를 만나기 위해 제주로 간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후보와 만찬에서 나눈 대화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께서 선배 검찰선배와 식사하는 자리에 와서 세 시간 정도 듣기만 했다"며 "(윤 후보가)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내일(3일) 제주를 간다고 한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3일 별다른 일정을 계획하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이날 이 대표와의 만남을 시도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당 안팎에서 나온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최근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등을 놓고 극한의 대립을 이어오고 있다.
홍 의원은 윤 후보에게 선대위 구성에 대한 조언도 했다. 그는 "아직 시간이 많으니 이재명 후보가 하는 대로 선대위 구성을 새롭게 다시 해보라고 조언만 했다"고 말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8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