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에서 총 9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3일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총 6개 '종합 부문(Overall)' 중 하나인 '톱 아티스트-듀오/그룹(종합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나머지 종합 부문 중 '톱 아티스트'와 '톱 아티스트-남성'에는 드레이크, '톱 아티스트-여성'과 '톱 뉴 아티스트'에는 올리비아 로드리고, '톱 레이블'에는 아리아나 그란데, 포스트 말론, 스티비 원더 같은 라인업을 보유한 리퍼블릭이 정상에 올랐다.
BTS는 이 '톱 아티스트-듀오/그룹(종합 부문)'을 비롯해 '핫 100 듀오/그룹', '빌보드 200 듀오/그룹', '빌보드 글로벌(미국 아티스트 제외)', '디지털 송 세일즈', '월드 앨범' 등 9개 부문 정상에 올랐다.
대표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빌보드 글로벌(미국곡 제외), '버터'는 디지털 세일즈에서 각각 1위 노래로 기록됐다. 앨범 '비(Be)'는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정상을 기록했다.
빌보드는 "BTS가 국제적으로 지배했다(BTS Dominates Internationally)"고 성과를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버터'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0주 1위를 기록했다.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 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도 핫 100 1위 고지를 밟았다.
지난 27일과 28일, 1일과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년 만의 대면 투어는 4회차 공연을 모두 매진시켰다. 총 20만명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TS는 이 날로 네 차례 콘서트를 마무리한 뒤 3일 미국 유명 음악 축제 '징글볼' 무대를 끝으로 귀국한다.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2021. 사진/빅히트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