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가 744명 규모로 닷새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5128명으로 연일 5000명대로 집계되고 있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3명 추가된 총 12명으로 늘었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744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인 752명보다 8명 줄었다. 그러나 환자 규모는 닷새 연속 700명대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11월 29일 629명, 30일 661명, 12월 1일 723명, 2일 733명, 3일 736명, 4일 752명, 5일 744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고령층에 집중된 모습이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254명(34.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203명(27.3%), 80세 이상 161명(21.6%), 50대 79명(10.6%) 순으로 나타났다. 40대 25명, 30대 19명, 20대 1명, 10대 1명, 0~9세 1명도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지난 4일 오후 5시 기준 79.1%다. 총 1237개 병상 중 978개가 사용 중이다. 특히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85.5%. 총 794개 병상 중 115개만 사용 가능한 상태다.
수도권에서는 총 954명이 하루 이상 치료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채 대기하고 있다. 70세 이상 고령자가 541명, 고혈압·당뇨 등 질환자가 413명이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비수도권 중환자 병상여력도 악화하는 모습이다. 충북·강원·충남·경북 지역의 남은 병상은 각 1개뿐이다. 세종은 2개, 대전은 5개 병상만 사용 가능한 상황이다.
사망자는 43명이 추가로 나왔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에서 23명, 70대 11명, 60대 5명, 50대 4명이 숨졌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852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5128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5104명, 해외유입 24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352명보다 244명 줄었다. 그러나 닷새 연속 5000명대 안팎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2022명, 경기 1484명, 인천 336명 등 수도권에서 3842명(75.3%)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07명, 충남 174명, 대전 141명, 경남 136명, 대구 117명 등 총 1262명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신종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3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8명, 해외 유입 4명이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1605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267만6990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83.1%다. 신규 접종완료자는 5만3033명, 누적 4133만9847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완료율은 80.5%다.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로는 93.7%가 1차 접종을 마쳤다. 91.7%는 접종을 완료했다.
부스터샷(추가접종) 신규 접종자는 9만6368명이다. 누적 접종자 수는 총 395만2609명으로 인구 대비 7.7%가 추가접종까지 마쳤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744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