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뉴욕 증시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급반등했다. 이날 애플은 3.5% 이상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2.40포인트(1.40%) 오른 3만5719.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5.08포인트(2.07%) 상승한 4686.75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61.76포인트(3.03%) 뛴 1만5686.92로 장을 마감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델타 변이보다 덜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에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진정된 모습이다.
이날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3.54% 급등한 171.18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애플의 시총은 2조8080억 달러가 됐다.
이날 애플이 급등한 이유는 모간스탠리의 분석가 케이티휴버티가 애플의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높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휴버티는이날 애플의 목표주가를 164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금리 인상이 임박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한 투자처로 여겨지는 고품질 기업을 찾고 있고, 애플의 공급망 문제가 다음 분기에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애플의 혁신 능력이 아직 주가에 반영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현재 자율주행차를 추진하고 있는데, 자율주행차 부분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면 애플의 주가는 더욱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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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