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오는 30일 코스피200주가지수옵션 야간시장이 문을 연다.
코스피200주가지수옵션이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에 개설됨에 따라 코스피200옵션의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시카고상품거래소와 연계해 개설한 코스피200주가지수 야간선물시장이 최근 정규장 못지 않은 변동폭을 가진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에서 옵션 야간시장 역시 빠른 시기에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외투자자 입장에서도 옵션 야간 시장 개설로 합성선물 전략을 통한 차익거래 등
의 다양한 투자가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어 거래 참여가 활발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증권은 27일 전세계옵션 거래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옵션시장의 야간시장 개설은 외국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예상되는 만큼 초기에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옵션 야간시장에서의 성공 투자법을 소개했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난 1992년부터 2010년 현재까지의 KOSPI 등락을 갭과 장중으로 분리할 경우 KOSPI는 갭으로 상승하고, 장 중에는 하락하는 패턴의 반복이었다"며 "KOSPI지수가 주간에는 양봉보다 음봉이 많다는 점을 감안할때 옵션 매수를 주로 하는 사람은 주간에는 Put옵션이 유리하고 야간에는 Call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연구원은 "야간증시는 낙폭과대에 따른 Call 매수 또는 Put 매도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고, 직접 매매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전날 야간시장에서 각 주체들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보면 주식매매에도 많은 도움이 되므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표] EUREX 연계 야간옵션시장 주요 상품 명세
<자료: 한화증권>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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