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생생이슈)제약株, 연말로 갈수록 긍정적 이슈 쏟아진다

입력 : 2010-08-27 오후 5:37:35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앵커 : 오늘 바이오·제약주가 상대적으로 선방했는데요, 오늘 주가 흐름부터 전해주세요,
 
기자 : 오늘 바이오와 제약주가 주가 보합 속에서도 강세를 보였는데요,
 
먼저 오늘 신종플루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파루의 주가는 어제보다 7.92% 오른 2510원에 거래를 마쳤구요, 중앙백신(072020)녹십자(006280), 대한뉴팜(054670), 유한양행(000100) 등도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약세를 보이던 바이오주 역시 상승흐름을 보였는데요,
 
 
이밖에 동아제약(000640)도 어제보다 5.96% 오른 12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 이들 종목이 강세를 보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 바이오와 제약주가 강세를 보인 이유를 봤더니, 특히 오늘에 따라 개별적인 호재가 많았더라구요,
 
우선 신종플루 관련주가 오늘 강세를 보인 이유는 뉴질랜드에서 신종플루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인데요,
 
올 들어 신종플루와 연관된 사망자 수는 10명에 달하구요, 지난 23일 기준으로 올 들어 신종플루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501명을 기록했습니다.
 
또다시 신종플루 악몽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이오주는 미국 정부가 연방지방법원의 줄기세포 지원 중지 결정에 항소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던데요,
 
그동안 바이오주는 지난 23일 미국 연방법원이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정부자금 지원을 잠정적으로 중단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이후 줄곧 약세를 나타냈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바이오주의 그동안의 하락세에 대해서 "시장이 과민 반응을 보였다"고 평가하더라구요,
 
이밖에 동아제약의 경우에는 신약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 제약주는 이달 들어 기관들이 꾸준히 매수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 기관이 제약주의 주식을 연일 매수하고 있는데요,
 
특히 기관 가운데서도 투신권에서 적극적으로 우량한 제약주를 대거 사들이고 있더라구요,
 
투신은 이달에 의약품업종을 지난 13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 의약품 업종만 490억원 넘게 사들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관들이 대체 제약주를 계속 사는 이유를 여러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는데, 무엇보다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종목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을 선택했다는 의견도 있었고, 포트폴리오 다양화 측면에서 우량 제약주를 최근에 사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앵커 : 올 하반기 제약주의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 올 하반기 제약업종의 전망은 밝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그동안 제약산업에 악재 요인이었던 쌍벌죄 도입과 리베이트 규제 등 부정적인 정책 요인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최근에 정부가 헬스케어와 제약산업의 육성 방안을 발표하면서 제약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제약회사 가운데 녹십자의 3분기 실적은 독감 백신 실적을 합산해서 매출액 203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으로 제약업종 내에서 가장 우수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했던 유한양행은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과 UCB 의약품 도입으로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더라구요,
 
이밖에 동아제약은 임상 3상 신약의 허가와 발매 시점이 내년에서 2012년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간 경과에 따라 연구개발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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