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외교부가 14일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전 국가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한 달 더 연장했다.

 

외교부는 "14일부터 1개월간 전 국가·지역 대상 특별여행주의보를 재발령했다"며 "이번 특별여행주의보는 별도 연장 조치가 없는 한 2022년 1월13일까지 유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기간 중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우리 국민께서는 가급적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시고,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철저,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를 실천하는 등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하며,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과 3단계(철수권고) 이하에 준한다. 지난해 3월23일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했고, 한 달 단위로 계속 연장해왔다.

 

외교부는 내년 1분기에는 각국의 방역상황과 백신 접종률, 백신접종 증명서 상호인정, 트레블 버블 협의 추이 등을 고려해 전 국가 특별여행주의보를 국가별 여행경보 체제로 단계적 전환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