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르노닛산이 엔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일본 대신 한국에서 생산을 늘릴 방침이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엔고가 심화되고 있는 일본을 피해 한국에서 생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곤 CEO는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엔화 강세와 위안화 경쟁력을 고려할때 한국에서의 생산력을 확보한 기업은 이득"이라며 "환율 변동성을 피하려면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아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닛산은 한국 공장에서 생산한 자동차 5만대를 매년 중동으로 수출하고 있다"면서 "르노가 지분 80%를 보유한 르노삼성은 중동 수출용 닛산 자동차 생산 공장을 부산에서 가동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