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주요 산업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기선행지수는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오전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 제조업평균가동률 등은 호조를 보인 반면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는 반등하지 못하고 7개월째 내림셉니다.
7월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고 전달대비로도 1.1% 증가, 9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반도체.부품에서 상승폭을 주도했습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30년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84.8%로 지난달에 비해 0.9%포인트 올랐는데요 지난 1980년 1월 통계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건설부문의 경우 특히 건설수주는 민간부문 주택공사 수주가 늘고 토목공사 부문에서도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발주가 늘면서 작년보다 22.2%나 증가했습니다.
이렇듯 주요 경기지표는 호조세를 보였지만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는 여전히 하락셉니다.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6.7%로 전달보다 0.4%포인트 하락했는데요
올해 1월 11.3%를 보인 이후부터 꺾이기 시작해 지난달까지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경기선행지수는 한번 내림세를 보이면 반전되기 쉽지 않아 경기상승세가 사실상 꺾인 것 아니냐는 경기비관론에 힘이 실릴 수 있는데요
반면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는 선행지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는 지난해 빠른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어서 선행지수 하락이 경기하락세를 의미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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