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시안의 반도체 사업장 생산라인을 축소했다.
삼성전자는 29일 뉴스룸에 '중국 시안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한 공지사항을 올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생산라인의 탄력적 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뉴시스
이어 "이는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회사의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생산라인 연계를 포함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고객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시안 봉쇄조치가 내려지자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그동안은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해왔다.
삼성전자의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은 삼성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공장이다. 지난 2014년 가동을 시작했고 삼성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40%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