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부겸 총리 "내년 코로나19 위기 완전히 극복"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삼을 것"

입력 : 2021-12-31 오후 5:00: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세계 10권의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는 등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코로나19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방역현장을 지켜준 의료진과 이에 협조해준 국민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31일 공개한 신년사를 통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 2022년 새해를 맞았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 국민 모두가 많이 힘들었다"며 "그러나 코로나19로 가장 어려웠던 지난해, 우리는 그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가장 빛나는 성과도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10권의 경제 강국이 되었고, 국제사회에서 당당히 선진국으로 인정받았다"며 "문화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 모든 것이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신 덕분"이라며 "특히, 지금도 방역 현장에서 온몸을 던져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과, 힘든 상황 속에서도 방역에 협조해 주신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께 한없는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 총리는 "이제 2022년은 포용적 회복을 통해서 코로나19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추격의 시대를 넘어서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원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밖으로 드러나는 외형만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 구성원들이 성숙한 시민으로서 공존과 포용, 상생의 가치를 통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대전환의 계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그 길을 국민과 함께 찾고, 국민과 함께 가겠다"며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고 공동체의 미래를 열어나가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김 총리는 "국민 여러분, 검은 호랑이의 기개로 힘차게 나아가자"며 "조금만 더 인내하며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31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 코로나19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 총리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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