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KTB투자증권은 1일
OCI(010060)에 대해 폴리실리콘 시장의 변화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유영국 연구원은 "공급 부담 우려에도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중국, 미국 등 태양광 관련 수요 확대로 경쟁우위에 있는 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중심으로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스팟(단기공급계약) 기준 kg당 53달러로 가정했지만 최근 57달러로 상승했다"며 "OCI의 스팟 비중은 20% 수준이지만, 스팟 가격 상승은 전체 평균 판가 상승을 견인하고, 추가 장기 공급계약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수익 전망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말 폴리실리콘 3공장 완공과 함께 연간 27만톤으로 생산 능력이 확대된다"며 "내년말에는 햄록(Hemlock)에 이은 세계 2위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로 변모해 글로벌 리더로의 위상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 7월 대만 그린에너지테크놀러지(Green Energy Technology) 2700억원을 시작으로 최근 2개월간 1조1000억원 수준의 신규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최근 장기공급계약 증가는 폴리실리콘 시장이 수요자 시장에서 공급자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