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정우진 NHN 대표가 임인년 새해 사업 키워드로 '정면돌파'를 꼽았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리딩 IT 기업으로 도약하려면 정면돌파의 정신이 필수라는 이유에서다.
정 대표는 3일 신년사를 통해 "NHN은 그간 기술, 커머스, 콘텐츠 등 핵심사업을 두루 펼치며 기반을 다져왔다"며 "2022년에는 리딩 IT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위한 에너지를 응축하겠다"고 밝혔다.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전경. 사진/NHN
그는 올해 NHN은 자생력을 갖춘 독립 법인의 출범과 성장 준비로 성장의 속도를 더하겠다고 자신했다. 게임, 커머스, 페이코 법인에 이어 지난해 두레이와 데이터 사업이 분사했고, 올해는 이들이 전문성을 지닌 기업으로서의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클라우드 분사, 국내 게임사업 재정비, 일본 NHN 플레이아트 상장 준비 본격화 등 굵직한 사업 목표들도 대기 중이다.
정 대표는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등 빠르게 변하는 IT 흐름 속에서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유연한 수용과 발빠른 대응을 갖추겠다"며 "테크 기업으로 지닌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서비스에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아울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동반 성장도 추구한다. 협업툴, 클라우드, 게임플랫폼,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솔루션 제공으로 디지털 확장의 경험을 제공하고 중소형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상점들에 페이먼트 솔루션을 서비스했던 경험을 살려 상생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NHN은 백도민 클라우드사업본부 총괄임원 선임을 포함해 총 19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AI, 데이터, 클라우드, 게임, 페이코 등 주요 부문별로 신규 임원을 대거 등용해 사업 확대를 도모한다. 재무, 인사, 홍보, 마케팅 부문에서도 신규 임원을 발탁해 사업 성장을 지원한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