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거래소가 1일부터 실시간 금 현물 가격을 공시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공신력 있는 국제 금시세에 외환시세를 반영한 그램(g)당 원화 기준 금가격을 실시간 공시할 예정이다.
최근 국제 금 가격이 상승하며 금 관련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은 증대하고 있으나, 신뢰성 높은 금 기준가격이 없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투자자들이 국제적인 정보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실시간 국제금시세를 이용해야 했으나, 이용료를 부담하는 극소수 투자자들만 정보 접근이 가능해 선물거래 활성화를 제약했다.
한국거래소는 "금가격은 차익 및 헤지거래의 기준이 되므로, 투자자 모두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산출해 공표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시를 시작한다"며 "오는 13일 개장되는 미니금선물시장에 대한 관심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금 현물 가격은 거래소 홈페이지, 회원사 홈페이지 및 HTS, KOSCOM 체크단말기, 금 관련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9시~15시15분 사이 실시간으로 공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