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정부, 주택가격 하향 '안정세'…"매년 주택 56만호 공급할 것"

올해 주택 입주예정물량 48만8000호…아파트 35만7000호
분양·사전청약 평년비 30%↑…사전청약 전년비 2배 물량
법인·외지인 저가아파트 집중 매집 조사 결과…1월 중 발표

입력 : 2022-01-05 오전 8:38:48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국 주택가격에 대해 '하향 안정세'로 전환됐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역과 무관하게 하향 안전세로의 전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주택 입주예정물량과 관련해서는 48만8000호와 매년 56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시 1억 이하의 법인·외지인의 저가 아파트 매집 행위와 관련해서는 실거래 조사결과를 1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주택매매시장은 서울, 수도권, 전국으로 매수심리 위축이 연쇄 확산되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지자체 수도 11월 1주 6개에서 12월 4주 30개까지 확대되는 등 지역 무관하게 하향 안정세로의 전환에 가속도가 붙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그동안 주택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한 부분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조정과정을 거칠 것으로 본다"며 "이에 최근의 하향 안정세가 추세적 흐름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기조를 일관성 있게 견지하며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주택 분양·입주물량 확보 및 지구지정 계획과 관련해서는 "올해 입주 예정물량은 전년(46만호) 및 평년(10년 평균 46만9000호)을 상회하는 48만8000호로 계획할 것"이라며 "수요가 높은 아파트 물량을 지난해(32만2000호) 대비 3만5000호 증가한 35만7000호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3년 54만호를 포함, 2030년까지 시장 일각에서 공급과잉까지 우려할 정도의 매년 56만호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분양의 경우 금년 분양 예정물량 39만호와 사전청약 7만호를 합쳐 평년(10년 평균 34만8000호) 대비 30% 이상 많은 46만호가 예정돼 있다"며 "특히 사전청약은 2021년(3만8000호)의 약 2배 물량을 3기신도시·2.4대책(3080+ 대책) 서울권 사업지 등 선호입지를 중심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확보한 후보지 43만호에 대해 올해 내 지구지정 등을 전량 완료하고, 직주 근접성이 높은 도심에서 도심복합사업 등을 통해 10만호 이상의 후보지도 추가 발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월중 도심복합사업 신규 후보지를 선정·발표하고, 2월부터는 1분기 총 1만5000호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에 착수하는 등 주택공급 후속조치가 중단 없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총력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법인·외지인의 저가(공시 1억 이하)아파트 집중 매집 행위와 관련해서는 불법·불공정 적발을 위해 지난 해 11월부터 진행해 온 실거래 조사결과를 1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1분기부터는 고가주택 매입·특수관계 직거래 집중조사, 규제지역 분양권 불법전매 조사에 착수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주택매매시장은 서울, 수도권, 전국으로 매수심리 위축이 연쇄 확산되고 가격 하락 지자체 수도 11월 1주 6개에서 12월 4주 30개까지 확대되는 등 지역 무관하게 하향 안정세로의 전환에 가속도가 붙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서울의 주택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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