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9월 첫날 중국 증시는 경기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강보합 출발했다.
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25포인트(0.09%) 상승한 2641.05로 출발하며 상승폭을 점차 늘리고 있다.
지난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의 예상밖 상승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경기 둔화를 우려했다는 의사록 내용을 공개하면서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아시아 주요 증시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가 집계한 중국의 8월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1.7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중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1.5와 전월의 51.2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PMI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제조업경기의 확장 국면임을 나타내고, 그 이하면 위축 국면임을 보여준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2.41포인트(0.09%) 오른 2767.01포인트로 출발해 상승폭을 늘리고 있는 반면, 상하이B지수는 0.56포인트(0.22%) 내린 256.36포인트로 출발해 낙폭을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안함이 여전히 작용하면서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는 각각 0.21%와 0.14% 약보합 출발했다.
이날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중국 은행감독위원회(CBRC)는 중국정부가 부동산 투기와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엄격한 정책을 시행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CBRC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저가 주택 공급량을 계속해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심천금융보험지수는 0.27% 소폭 상승했고, 상하이대기업지수는 0.09% 상승흐름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씨티그룹은 중국 시장 인력 확충 등을 통해 중국 공략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경쟁사인 HSBC 홀딩스 대비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중국 시장내 인력을 향후 3년내 1만200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