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한샘이 다음 달부터 3월까지 2회에 걸쳐 가격 인상을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가격 인상률은 약 4%로 검토하고 있다.
한샘 본사 사옥. 사진/한샘
국내 가구업계 1위 한샘이 올해도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다음 달과 3월에 걸쳐 2번 인상할 계획이다. 같은 제품의 가격을 두 번 인상하는 것이 아니라 품목을 나눠 인상을 진행한다.
2월에는 창호, 도어 등의 품목을, 3월에는 부엌, 욕실 관련 품목의 가격을 올린다. 인상률은 약 4%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한샘 관계자는 “2~3월에 걸쳐 인상을 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잿값과 물류비가 크게 상승하면서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한샘은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때도 품목을 나눠 인상 시기를 달리해서 가격을 인상했다.
가구 업계의 인상 행렬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리바트는 이번 달 중순부터 리바트 키친, 리바트 바스 제품 가격을 평균 3~5% 인상하기로 했다. 앞서 이케아코리아는 지난달 말 전체 제품의 20%에 해당하는 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밝혔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