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싱어게인2’가 뜨거운 인기 속에 반환점을 돌았다.
JTBC ‘싱어게인 시즌 2-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2’)이 감동의 무대를 쏟아내며 레전드 오디션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리부팅 오디션 ‘싱어게인2’는 무명 가수들의 재발견과 음악이 주는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월 첫째 주 화제성 조사에서 5주 연속 월요일 비드라마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불변의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월6일 첫 방송을 뒤집어 놨던 보컬 트레이너 31호는 전형적일 것이라는 편견을 깨부수고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을 몽환적이면서도 카리스마 있게 재해석했다. 매혹적인 매력으로 마성의 무대를 탄생시키며 이날 방송의 분당 최고 시청률 8.5%를 기록했다.
무명 가수의 고민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던 34호의 등판도 강렬했다.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그루브한 창법과 개성 강한 음색으로 꾸민 무대는 그동안 미처 몰랐던 뛰어난 보컬리스트를 발견했다는 짜릿한 즐거움을 안겼다. 이선희로부터 노래 좀 할 줄 아는 ‘쎈 언니’ 칭찬까지 받은 34호의 등장은 10.1%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12월13일 방송된 2회의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밴드 오디션 2번 준우승의 73호는 장필순의 ‘어느새’로 시작부터 레전드 무대를 만들었다. 그는 도입 부분인 ‘어느새’ 단 한 소절만으로 무려 4개의 어게인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마성의 음색과 독보적인 감정선의 73호의 잊지 못할 무대는 12월20일 방송된 3회에서 11.2%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직업이 가수’ 30호와 ‘최강 허스키 보이스’ 33호가 짙은 남성 보컬의 끝판왕을 보여줬다. 팀 대항전에서 뭉친 30호와 33호는 YB의 ‘박하사탕’을 파워풀한 감성으로 재해석해 마치 누아르 영화를 보는 듯한 압도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두 사람의 완벽한 시너지는 깊은 울림을 안기며 12월27일 방송된 4회의 최고의 1분 11.3%를 기록했다.
1라운드 올어게인의 ‘편견을 깨부순 보컬 트레이너’ 31호와 노래 좀 할 줄 아는 ‘쎈 언니’ 34호가 만났다. 노래 잘하는 두 마녀가 색다르게 해석한 동방신기의 ‘주문’은 역대급 무대라는 극찬 속 팀 대항전 유일한 올어게인을 받았다. 안방극장을 홀린 두 마녀의 무대는 1월3일 방송된 5회에서 10.9%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차지했다.
‘소녀 감성’이자 최고령 39호는 ‘7080 감성’이자 최연소인 64호와 라이벌전에서 맞붙었다. 이문세의 ‘옛사랑’으로 감성적인 창법으로 감동적인 노래 선물을 안긴 39호는 아쉽게 탈락 후보가 된 후 “딸이 올라가는 게 낫다. 어린 새싹은 자라나야 한다”고 감명 깊은 소감을 남겼다. ‘지켜야 할 나무’ 39호가 선사한 깊은 울림은 1월10일 방송된 6회의 최고의 1분 10.6%를 기록했다.
‘싱어게인2’는 오는 17일 밤 9시 방송되는 7회에서 숙명의 라이벌전을 이어간다. 올어게인 행진의 31호와 34호, 파워 보컬 30호와 33호 등 예측불허의 빅매치가 쏟아지며 또 한 번의 레전드 무대가 예고돼 있다.
싱어게인2. 사진/JT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