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브라질이 4개월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0.75%로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데다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나타내자 이 같이 결정하고 나선 것이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5.5%에서 5.2%로 낮춰, 인플레이션 압박이 완화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닉 차미 RBC 이머징마켓담당 글로벌 대표는 "지난달 예상치를 하회한 인플레이션과 3분기 경제성장 둔화 전망으로 인해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에 앞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