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 참석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119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여부에 대한 검사에 돌입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위기소통팀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CES와 관련된 확진자가 총 몇 명이냐"는 질의에 대해 "검역 단계에서 확진자 수는 119명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CES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2일 0시 기준 70명 규모였으나 하루 사이 49명이 늘었다.
고재영 위기소통팀장은 "오미크론 확진자 수는 이후 변이 분석 등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며 "이미 확진자 중 일부는 검사에서 오미크론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98.3%다.
고재영 팀장은 "미국의 높은 오미크론 검출률을 감안한다면 확진자분들의 대부분이 오미크론 변이로 예상할 수 있다는 점 설명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정부는 CES 참석한 뒤 귀국해 PCR 검사를 받은 사람을 기준으로 확진자 수를 집계하고 있다.
CES 참석한 뒤 확진된 코로나19 환자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비율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질병청은 매주 월요일 코로나19 변이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기자단 설명회를 통해 "거리두기와 방역패스 효과 등을 통해 유행규모를 줄이고 있는데 곧 확진자 규모가 반등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위기소통팀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CES와 관련된 확진자가 총 몇명이냐는 질의에 대해 "검역 단계에서 확진자 수는 119명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